베를린 통신 (21) : '북남관계'라는 표현을 우리가 써보면 베를린 통신 (21) : ‘북남관계’라는 표현을 우리가 써보면 이산가족 상봉 행사가 이번 주에 금강산에서 개최됩니다. 남북한 정권이 각각 무슨 꿍꿍이속으로 합의에 이르렀던 간에 어쨌든 좋은 소식입니다. 분단으로 찢어졌던 혈육을 세상 떠나기 전에 얼굴 맞대게 해주는 일은 정상적인.. 베를린 통신 2014.02.16
베를린 통신 (20) : 철도 민영화 및 노동귀족 논란을 보면서 (下) 베를린 통신 (20) : 철도 민영화 및 노동귀족 논란을 보면서 (下) 철도노동자 파업과 관련해 제기된 또 하나의 쟁점은 노동귀족 문제였습니다. 이는 사측에서 노동자 파업의 부당성을 강조하기 위해 퍼트린 논리로서, “월급을 이렇게 많이 받는 노동자들이 파업까지 하느냐” 하는 것이었.. 베를린 통신 2014.02.05
베를린 통신 (19) : 철도 민영화 및 노동귀족 논란을 보면서 (中) 철도 민영화 및 노동귀족 논란을 보면서 (中) 1) 민영화 여부 지난 글에 이어 수서발 KTX(이하 수K)의 의미에 대해 살펴보겠습니다. 철도기관사로『철도의 눈물』이라는 책을 쓴 박흥수씨에 따르면, 수K는 “수도권 중심의 철도 네트워크 문제”(KTX 수익의 80%와 승객의 70%가 수도권 이용객.. 베를린 통신 2014.01.19
베를린 통신 (18) : 철도 민영화 및 노동귀족 논란을 보면서 (上) 베를린 통신 (18) : 철도 민영화 및 노동귀족 논란을 보면서 (上) 작년 연말에는 수서발 KTX의 설립을 둘러싼 논란으로 한국사회가 혼란을 겪었습니다. 일단 국회에서 ‘철도산업발전 소위원회’를 설립하기로 하면서 파업은 일단락되었지만, 노동자들의 구속 및 해고와 더불어 상황은 현.. 베를린 통신 2014.01.07
베를린 통신 (17) : 스페인을 둘러보고 베를린 통신 (17) : 스페인을 둘러보고 작년 크리스마스 연후를 전후로 해서 스페인을 다녀왔습니다. 한가로운 팔자이지요. 하지만 집에 돌아오자마자 코피를 쏟은 걸 보면, 제 자신에겐 스페인 여행이 꼭 한가롭지만은 않았던 모양입니다. 어쨌든 스페인을 둘러보면서 느낀 걸 간단히 소.. 베를린 통신 2014.01.05
베를린 통신 (16) : 김씨왕조의 북한과 어떻게 더불어 살 것인가? (上) 베를린 통신 (16) : 김씨왕조의 북한과 어떻게 더불어 살 것인가? (上) 우선 글의 제목에 대해서 말씀드리겠습니다. ‘김씨왕조’라는 표현을 사용한 게 거슬리는 분들도 있을 것입니다. 이는 이른바 ‘수구꼴통’들이 즐겨 사용하는 표현이니까요. 하지만 사실은 사실로서 일단 인정할 필.. 베를린 통신 2013.12.20
베를린 통신 (15) : 요동치는 한반도 : 장성택의 숙청과 PP-GH의 정적 처리방식 <베를린 통신 (15) : 요동치는 한반도 : 장성택의 숙청과 PP-GH의 정적(政敵) 처리 방식> 한반도가 요동치고 있습니다. 우선 북쪽을 보면, 제2인자인 장성택이 숙청되었습니다. 그리고 남쪽에서는 국정원의 대선 불법개입이 GH 퇴진요구로까지 발전하고 있습니다. 한반도가 언젠들 조용한.. 베를린 통신 2013.12.09
베를린 통신 (14) : 성매매까지 연정? 베를린 통신 (14) : 성매매까지 연정? 며칠 전에는 베를린에 첫눈이 내렸습니다. 하지만 베를린의 ‘첫눈’은 한국의 ‘첫눈’과 다릅니다. 한국에선 첫눈이 내리면 눈사람을 만들고 옛사랑을 떠올리기도 하는 낭만이 있습니다만, 베를린에서 첫눈이 내릴 땐 으스스하고 을씨년스럽기만 .. 베를린 통신 2013.12.08
베를린 통신 (13) : 한반도와 독일의 관계는 베를린 통신 (13) : 한반도와 독일의 관계는 지난주에는 여기저기 참석하느라 바빴습니다. 한독 수교 130주년 기념행사가 여러 곳에서 열렸기 때문입니다. 한국과 독일은 1883년 11월 26일에 한독 통상우호 항해조약을 체결했으니, 지난주에 바로 그 130주년 기념일이 있었던 셈입니다. 지난주.. 베를린 통신 2013.12.01
베를린 통신 (12) : 노동의 소외와 일하는 보람 베를린 통신 (12) : 노동의 소외와 일하는 보람 며칠 전 독일어학원(Goethe-Institut)에서 일하는 Tobias라는 강사(아래 사진)의 음악연주회에 참석하게 되었습니다. 그는 하루 5시간(중간휴식 시간을 빼면 4시간 15분)씩 주5일 수업을 담당하는 강사였습니다. 그런데 그의 노동은 수업시간만으로 .. 베를린 통신 2013.11.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