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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김기원교수 10주기 추모학술대회

추모사업회원 여러분께, 올해가 벌써 김기원교수님 작고 10주기입니다.관련해서 몇 가지 알려드리고자 합니다. 먼저, 올해 제9회 김기원학술상 수상자가 선정되었습니다.통일연구원에 근무하는 황주희박사님인데, 최근 북한의 기업제도 변화에 대해 박사논문을 쓰시고, 그 후에도 평양의 상권 발전 등 북한경제의 변화를 추적 연구하고 있습니다.김기원 교수님이 생애 마지막에 집중하시던 주제여서 더욱 감회가 새롭습니다. 시상식은 보통 때처럼 가을학술대회가 아니라, 아래 말씀드릴 "(고)김기원교수 10주기 추모학술대회"에서 할 예정입니다. 참고로. 김기원학술상은 10주기에 맞춰 올해로 종료할 예정입니다. 둘째, 올해 10주기를 추념하여 사회경제학회의 가을학술대회와 별도로 "(고)김기원교수 10주기 추모학술대회"를 개최합니다...

제9회 김기원학술상 수상 후보자 모집 공고

제9회 김기원학술상 수상 후보자 모집 공고  한국사회경제학회는 고 김기원 교수(한국방송통신대학교 경제학과 봉직)가 평생에 걸쳐 매진하였던 통일경제⋅재벌⋅노동 등 한국경제에 대한 연구 활동을 장려하기 위해 2016년부터 김기원학술상>을 제정하여 매년 시상하고 있습니다. 이에 다음과 같이 제9회 수상 후보자를 모집하오니 많은 관심과 함께 적극적인 지원과 추천을 바랍니다.  - 다 음 - 〇 분야 : 통일경제, 재벌, 노동 등 한국경제에 대한 이론적⋅실증적⋅정책적 연구〇 자격 : 박사과정 재학생 이상 박사학위 취득 10년 이내의 신진연구자〇 시상 : 2024년 12월 6일 김기원교수 10주기 추모학술대회에서 시상 예정〇 상금 : 500만 원〇 지원서류 - 최근 5년 이내의 대표저작 : 저서⋅역서⋅논문(등재지..

24.5.18일에 이정우 교수님께서 당신과의 약속을 지키셨다면서 따끈따끈한 책을 보내주셨습니다.

며칠 전 이정우 교수님께서 한겨레에 연재한 참여정부에 대한 글을 책으로 내셨다고 하시면 전화를 하셨어요. "드디어 김기원 교수와의 약속을 지켰어요" 라고 하시면서 말입니다. 당신도 이 전화 들어셨죠?그래서 어제(5.18) 받자마자 당신께 보고했더니... 사진 속의 당신은 여느 때와 다름없이 매우 흐뭇한 표정을 지으셨는데...정말 기뻐죠?  제1장 1절 노무현과의 첫 만남 (pp.15-21) pp.15-17에 이런 말이 나와요. 2023년 2월25일은 참여정부 출범 20돌이 되는 날이다. 10년이면 강산도 변한다 했으니 세월이 꽤 흐른 셈이다.박학다식한 후배 김기원 교수(방송통신대 경제학과)는 나를 볼 때마다 참여정부 회고록을 쓰라고 권했다. 언젠가는 미국 클린턴 대통령 밑에서 노동부 장관을 지낸 로버트 ..

베를린 통신 (32) : 한국사회의 문화혁명을

베를린 통신 (32) : 한국사회의 문화혁명을 얼마 전 독일의 출판사인 bpb(Bundeszentrale für politische Bildung, 정치교육연방센터)에 몇 권의 책을 주문했습니다. 그런데 여기서는 책값을 미리 받지 않고, 책을 보내면서 고지서를 첨부합니다. 그 고지서에 따라 은행을 통해 책값을 송금하는 방식이지요. 이런 후불제 방식은 처음 접하는 터라 상당히 놀랐습니다. 물론 은행의 신용카드도 일종의 후불제입니다. 하지만 신용카드를 만드는 과정에서는 보통 일정한 신용 체크를 거칩니다. 그런데 bpb에서 서적을 주문할 땐 그냥 책을 받을 주소만 입력할 뿐이지 다른 체크 과정은 없습니다. 돈을 떼먹으면 어쩌려는 것인가 하는 의문이 들 수밖에 없었습니다. 돈을 떼먹는 사람들에 대해선 나중에 사..

베를린 통신 2023.12.02

제8회 김기원학술상 심사결과 - 수상자 선정 못함

10.18일 김기원학술상 심사위원회가 개최되었습니다만, 안타깝게도 X명의 지원자 중에서 아무도 수상자를 선정하지 못했습니다. 이번이 8회째인데, 수상자를 선정 못하고 쉬어가게 되어 무척 아쉽습니다. 사실 최근에 진보개혁적 입장에서 경제학을 공부하는 신진학자들이 많지 않아서(점점 줄어드는 것 같아서) 매년 지원자 찾는 데도 애를 먹고 있습니다. 이번에도 재벌 연구자와 북한경제 연구자는 전혀 찾을 수가 없었고, 노동 연구자 X명을 추천받았습니다. 하지만 심사결과 아무래도 논문들의 수준이 좀 미흡하다는 데 심사위원들의 의견이 일치하여, 시상하지 못하는 것이 아쉽기는 하지만, 김기원학술상의 권위를 떨어뜨릴 수는 없다고 결정하였습니다. 널리 해량하여 주시길 빕니다.

하늘에서도 아내를 걱정하고 있을 당신에게(15)

하늘에서도 아내를 걱정하고 있을 당신에게(15) 여느 때와 같이 제자인 경선샘과 당신을 만나러 갔었는데... 그 날따라 참 날씨가 좋았답니다. 금년은 결혼 40주년 기념일이라 당신이 더 보고 싶네요. 그래도 1년씩 당신 만나러 갈 날이 다가와 참 좋습니다. 오늘도 당신에게 할 말이 참 많습니다. 그런데 좋은 일만 있었던 것이 아니라, 당신 아내를 슬프게 하는 일도 있었어요. 먼저, 당신의 축하를 받고 싶습니다. 이번 2월에 42년의 교직생활로부터 드뎌 자유의 몸이 되었어요. 당신이 있었다면 축하주도 함께 마시고, 축하 여행도 떠났겠죠? 그래도 당신 대신에 제자들이 성대하게 깜짝파티를 해주어서 넘 감동을 받았어요. 특히, 힘든 지도교수 밑에서 논문 쓰느라 힘들었는데도 불구하고, 정말 많은 사랑과 존경을 보..

12.6.19 추억의 글: 진보 교수, 새누리당 의원들에게 "재벌의 경제범죄 형량부터 강화해야" 강조

어제 아침에 새누리당의 '경제민주화 실천모임'(대표: 남경필 의원)에 가서 경제민주화에 관해 발제하고 이야기를 주고 받았습니다. 새누리당이 경제민주화에 관해 뭔가 하고 있는 듯한 인상을 주는 모임에 참석하는 게 한편으로는 께름칙했습니다. 아는 후배로부터 "이용당한다"고 야단도 맞았습니다. 다만 새누리당이 반대하면 경제민주화와 관련한 법안은 애당초 성립할 수 없는 것이고, 또 그 모임에 참석하는 의원들은 새누리당에서는 그나마 괜찮은 의원이라고 생각했습니다. 경제민주화에 관한 새누리당의 실천은 대선까지 동안 국회에서의 그들의 실천을 보면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어제 참석한 모임에 대해 몇 언론에서 다루었는데 경향신문 온라인 보도를 첨부합니다. 진보 교수, 새누리당 의원들에게 "재벌의 경제범죄 형량부터 강화해..

신문잡지 기고 2023.09.12

당신께 바칩니다: “같이 가면 길이 된다”(이상헌, 생각의 힘)

지난 4월에 냉철한 머리와 따뜻한 가슴을 지닌 당신의 후배 이박사님의 저서 “같이 가면 길이 된다”를 받았습니다. 출판하자마자 보낸 따끈따끈한 책이었는데... 이제야 당신께 바칩니다. 실은 이번 2월에 42년의 교직을 은퇴했지만, Independent scholar로서 제자들과 연구는 계속 진행 중이라.... 이제야 마음의 여유가 생겼답니다. 이렇게 밍기적 거리는 동안, 이박사님의 책이 2달만에 4쇄를 찍었다고 하네요. 게다가 이 책의 인세는 생명안전 시민넷에 모두 기부하신다네요(멋진 이박사님, 최고!!!). 많은 분들이 이 책에 대해 쓴 글들이 저자와 저자의 이야기를 잘 드러내고 있었어, 당신께 소개합니다. -김훈(소설가): 이상헌의 글을 읽고 나니, 경제학은 그의 생애의 괴로움이라는 것을 알겠다. 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