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 7.9 추억의 글: 어찌해 볼 수 없는 정치판에 대한 무력감
오래 전에 읽은 불경의 한 대목이 생각납니다. 인도의 어느 왕국이 다른 왕국을 침략하러 나섰습니다. 이게 옳지 않다고 생각한 석가는 그 길목에서 왕을 설득해 침략을 막았습니다. 그런데 세월이 좀 흐른 다음에 침략군이 다시 길을 나섰습니다. 이번에도 석가는 길목에서 왕을 설득해서 침략을 막았습니다. 하지만 세월이 흘러 세번째로 침략군이 나서자 석가는 마침내 포기하고 길에서 비켜섰습니다. 석가도 어찌해 볼 수 없는 세상사가 있었던 것이지요. ... 성인인 석가가 아닌 저같은 보통 사람의 인력으로 어찌해 볼 수 없는 일은 훨씬 더 많기 마련입니다. 이번 7.30 선거와 관련해서도 그걸 또다시 경험하게 되었습니다. 첫째가 김상곤 전 경기도교육감의 공천 탈락입니다 . 저는 그의 도지사 출마를 강력하게 반대했었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