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의 미사일에 관한 일본경제신문 기사>
북한이 조만간 중거리 탄도 미사일 "무수단"을 발사할 것이라는 관측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이에 관해 일본경제신문 4월 10일자에 기사가 실렸습니다.
군사무기에 관해서 저처럼 까막눈인 분들을 위해 그 내용을 발췌해 소개합니다.
(일경의 보도가 100% 맞는 것인지는 모릅니다만 참고하십시오.)
Q: '무수단'이란 어떤 미사일인가?
A: 옛 소련의 미사일 R27의 기술을 전용해서 2007년에 실전배치한 미사일이다. 사정거리가 3천킬로 이상으로, 미국령 괌과 재일 미군기지도 공격대상이 될 수 있다고 보여진다. 현재는 50기 가량이 배치되어 있고, 그 중 2기를 이동식 발사대에 탑재하여 발사준비를 해 놓은 모양이다.
Q: 이 시기 발사의 의도는 무엇인가?
A: 미사일 성능을 보여줌으로써 미국의 관심을 끌려고 하는 것이다. 미국이나 러시아의 예를 볼 때, 탄도 미사일의 완성에는 100발 가량의 시험발사가 필요하다고 한다. 한편 '무수단'은 시험발사 실적이 한번도 확인되지 않았고, 그 능력을 둘러싸고 전문가들 사이의 평가도 엇갈리고 있다.
나아가 북한의 미사일에 관해서는 핵탄두 부분의 강도에 의문이 제기되고 있다. 일반적으로 탄도미사일은 발사후 단계적으로 로케트 부분을 분리하고 최종적으로 탄도 부분만이 남는다. 그런데 탄도의 강도가 떨어지면 대기권에 재돌입할 때 타버려서 탄도미사일로서의 의미를 상실한다.
미국 본토에도 도달할 수 있는 핵미사일을 과시함으로써, 최종적으로 미국을 직접 교섭의 자리로 끌어내 현재의 독재체제의 존속을 인정토록 하는 게 북한의 기본전략이었다.
그러나 미국의 오바마 정권은 그러한 북한의 생각을 꿰뚫어본 것처럼 교섭에 응하지 않는 냉담한 자세를 보이고 있다. 북한은 처음으로 무수단을 발사해 탄도부분의 완성도를 보여주고, 미국에게 <북한의 위협은 점점 현실적으로 되고 있다>고 느끼게 만들려고 필사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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