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판에 대응하는 품위>
백낙청 선생님이 정치 문제에 대해서 말씀하시고, 곁들여서 김지하씨 발언에 대해 말씀하셨습니다.
역시 예상대로 품위 있게 대응하신 걸로 보입니다. 그런 자세는 아주 예전에 확인한 바 있습니다. 백선생님이 아주 젊을 때 박경리씨의 작품을 논평하신 적이 있는데, 그때 박경리씨가 강하게 반발하자 점잖게 물러섰던 걸로 기억합니다.
...저 자신 교수치고는 논쟁을 아주 많이 한 편이라 품위 있게 논쟁하는 법에 대해서 고민해온 형편에서, 백선생님의 자세는 귀감이 되는 것 같습니다.
사실 김지하씨의 글은 욕설로 일관해 있어서 생산적 논쟁이 불가능한 상황이라 이렇게 대응하신 게 아주 좋은 모습입니다.
물론 생산적인 논쟁이 가능한 곳에선 주례사 비평이 아니라 치열하게 논쟁을 전개해야 되겠지요.
한국 사회에서 어떤 식으로 논쟁해야 하는가 하는 문제는 한국 사회 발전을 위해 다같이 고민해야 할 과제인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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