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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7회 김기원학술상 수상자 박수민 박사

‘김기원학술상’ 박수민 사회학 박사 등록 :2022-11-30 19:17수정 :2022-11-30 19:20 박수민 사회학 박사. 대표적 진보 경제학자 고 김기원 교수를 기리는 김기원학술상위원회(위원장 장지상 경북대 교수)는 30일 올해 ‘제7회 김기원학술상’ 수상자로 박수민(40) 박사를 선정했다. 박 박사는 현재 연세대 사회학과 ‘4단계 두뇌한국(BK)21’ 교육연구단 연구원으로 일하고 있다.시상식은 12월1일 서울 정동 프란치스코교육회관에서 열리는 사회경제학회 가을학술대회에서 진행한다. 김기원학술상위원회는 선정 이유로 수상자의 박사학위 논문(‘플랫폼 경제의 부상과 노동과정의 변화’, 2022년)의 성과를 들었다. 이는 3년간 음식배달업 노동조합인 라이더유니온을 중심으로 하는 현장연구를 주요 방법론으..

14년 9월 19일자 추억의 글: <황제경영의 허(虛)와 실(實): 현대차의 10조원 입찰>

현대차가 한전부지를 10조 5500억원에 낙찰 받은 것을 두고 말이 많습니다. 삼성전자가 5조원 안팎을 써냈다고 하니, 현대차로선 불필요하게 5조 원 이상을 써낸 셈입니다. 5조원이라는 숫자는 일반인이 체감할 수 없는 천문학적 숫자이므로, 그게 현대차에 얼마나 부담이 될지는 현재 아무도 체감할 수 없습니다. 입찰이란 제도는 건설업계에서 일반적으로 일어나는 일이고, 입찰 한번 잘못하면 회사가 휘청거리기도 합니다. 시쳇말로 "한 방에 훅" 가는 것이지요. 다만 건설업계 입찰에선, 이번 부지 입찰과는 정반대로 너무 낮게 입찰했을 때 문제가 발생합니다. 현대건설이 IMF사태 이후 법정관리에 들어가게 된 것도, 이명박이 현대건설 사장이던 시절인 1970년대 말 1980년대에 일감을 따내기 위해 중동에서 무리하게 ..

신문기사 속 김기원(22.8.20 중앙선데이)

[사설] 절박한 노동개혁, 소외층·MZ노조 주목한다 폭력·정치투쟁 일삼는 귀족노조 힘 빼서 경사노위 같은 위원회 과잉대표 줄여야 연공급 등 낡은 규제 폐지에도 이해 일치 “이제 거대기업 노조는 엥겔스가 말한 ‘노동귀족’의 반열에 올랐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중략) 재벌 체제에 대한 개혁을 재벌 손에만 맡겨둘 수 없듯이 노동시장 개혁도 거대기업 노조의 자율에 맡겨두기 힘들어졌다. 국가와 시민사회가 제대로 역할을 수행해야 할 국면인 셈이다.” 진보 경제학자 고(故) 김기원의 10년 전 저작인 『한국의 진보를 비판한다』의 한 대목인데 지금도 여전히 유효하다. 전국금융노동조합(금융노조)은 어제 총파업 찬반투표를 했다. 평균 연봉 1억원을 받는 은행노조는 연 6.1% 임금 인상과 주 36시간 근무 등을 요구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