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식파 안철수의 상식이란>
어제 힐링캠프에 안철수 교수가 출연한 것을 보았습니다. 지금 그의 책도 읽고 있는 중입니다만, 언제 기회가 되면 그의 생각에 대해 정리하는 글을 써볼까 하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다만 우선 한 가지 지적해 두고 싶은 게 있습니다. 그에게 진보냐 보수냐고 묻자 자신은 '상식파'라고 답했습니다. 한국에선 '진보-보수', '개혁-수구'의 개념이 정리되지 않고 쓰임으로써 발생하는 현상이기도 합니다.
본인은 본인의 최근 책 <한국의 진보를 비판한다> 11장에서 이런 개념들을 나름대로 정리해 보았습니다. 안철수 교수의 답변과 관련되는 내용 일부만 옮겨보면 다음과 같습니다.
"흔히들 진보와 보수를 넘어서 상식이 통하는 사회를 만들자고 주장한다. 진보파와 수구파의 극단적 대립에 대한 피로감의 표현이다. 아울러 이는 진보-보수라는 구분과는 별개로 상식이 통하는 사회를 만들기 위한 개혁의 필요성을 드러내는 말이기도 하다." (213면)
'진보-보수'는 시장과 국가의 상대적 양으로 구분하고, 개혁-수구는 시장과 국가의 질로 파악하는 것이 개념 혼란을 막는 길이 아닐까 싶고, 이는 본인 책에서 상세히 정리해 놓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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